천안함 함미 인양 후 시신 수습에 들어간 군 당국은 16일 새벽 1시 30분까지 천안함 함미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여 36구의 시신을 수습하고 신원을 확인했다.
이로써 44명의 실종 장병 가운데 8명은 아직 실종자로 남아있는 상태에서 오늘 새벽 6시 다시 수색작업이 시작됐다.
천안함 함미가 침몰 20일만에 바다위로 모습을 드러낸 15일, 국민들은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았지만 결국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군 당국은 8명의 실종장병을 찾기 위해 함미 내부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들이 조류에 휩싸였을 가능성과 절단면 근처에 있다가 폭발과 함께 사화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오늘 새벽 1시까지 수습된 36구의 시신은 현재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 안치되어 있으며, 정부는 이번 사고로 숨진 장병 전원에 대해 '전사자'에 준하는 예우를 하는 방침을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실종장병의 가족들은 수색 끝에도 시신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침몰 당시 폭발로 산화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산화자'로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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