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회피 연아' 영상 유포자 고소 취하 뜻을 밝혔다.
유 장관은 19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충분히 반성하고 인터넷 문화를 바로 잡는데 같이 동합하면 고소를 취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 장관은 "재미를 위해 패러디했다면 모르겠지만 마치 사실인 것처럼 영상이 만들어져서 문제가 됐다"면서 "시작은 장난이었지만 영상이 급속도로 퍼졌고, 정치권에서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얘기해 수사의뢰를 하게 됐다"고 고소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8명 정도가 관련 조사를 받은 모양"이라면서 "대부분 반성하고 있고, 많은 분들이 반성 이메일을 보내왔다. 이르면 이번 주 중에도 고소 취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회피 연아' 동영상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단이 입국한 지난 3월 2일 유 장관이 인천공항에 마중 나가 격려하는 장면의 일부를 떼어내 유 장관이 김연아 선수를 껴안으려다가 거부당한 것처럼 편집한 영상으로, 이 영상이 유포됨에 따라 유 장관은 '굴욕', '성희롱' 등의 악의적 댓글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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