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시사뉴스>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한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총 130여개의 히든기업을 소개한 바 있다.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본지는 異種기업간의 정보교류, 국내외 투자유치방안, 국책과제와 지자체사업수주, 신기술 인증, IPO 추진, 홍보 마케팅전략 수립 등 경영 및 홍보 마케팅 전략 총괄 플랫폼을 구축하여 기업의 대외 경쟁력과 미래경쟁력을 제고시키고자 본지 부설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를 지난 2월1일 공식 설립했다. 연구소 기업들을 지난 2월에 이어 7월 2차례에 걸쳐 특집으로 소개한다.<편집자 주>
로우스펙브레드는 어떤 회사인가
로우스펙브레드는 로우칼로리(Low Calorie) 프리미엄 프로틴브레드(Protein Bread)을 중심으로 건강식품의 메뉴개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제품을 유통하는 회사다. 이 외에도 미래식량을 대비한 인섹트 프로틴(식용곤충단백질)을 활용한 베이커리 메뉴, 당뇨환자와 암환자를 위한 프로틴 베이커리 메뉴도 연구 개발하고 있다. 또한 로우스펙브레드는 식품유통기업을 넘어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을 지향한다.
로우스펙, 프리미엄 프로틴 푸드를 설명해 달라
우리가 마시고 먹는 식음료의 로우 스펙(Low Spec)이 새로운 트렌드다. 로우 스펙이란 칼로리, 나트륨, 당, 알코올, 화학첨가물 등을 낮추는 걸 말한다. 뭐든 많고 높아야만 하는 치열한 고스펙 경쟁 시대에서 이제는 줄이고 낮춘 저스펙이 식품의 대세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식품기업들도 로우스펙 재품들을 저마다 출시하기 시작했다. 당과 칼로리를 낮춘 음료나 아이스크림, 무설탕 잼 등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로우스펙브레드는 이런 저칼로리 식품과 고단백 빵이나 케이크로 구성된 건강메뉴를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창업 후 주요 실적은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약 6천만원을 지원받아 이를 시드머니(See Mone)로 창업 했다. 현재 ‘로우스펙브레드’, ‘로우스펙푸드’, ‘프로팅’ 등 상표권 3개와 1개의 유통시스템 관련 특허를 출원 중인데 곧 등록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개의 NFT레시피 관련 특허는 등록에 성공해 공익 목적 레시피 기업으로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로우스펙브레드는 초기 스타트기업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다수의 기업에서 투자 제의를 받아 협의 중이다.
주요 서비스와 상품은
로우스펙브레드는 이제 막 출발한 스타트업으로 로우 스펙 푸드(low-spec foods) 메뉴개발 및 컨설팅 서비스, 베이커리 유통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당뇨, 암환자를 위한 베이커리류, 저칼로리 베이커리, 프로틴 베이커리는 로우스펙브레드 핵심 상품으로 연구 개발과 유통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창업 때부터 공익을 목적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는 로우스펙브레드가 갖고 있는 또 하나의 특징이다. 단순한 다이어트 운동 식단 개발, 유통업체가 아니라 사람들 건강을 위한 메뉴 개발과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의 비전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건강 식단 레시피를 NFT화하는 플랫폼과 물품보관함을 활용한 유통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
로우스펙브레드만의 특장점은
로우스펙브레드 창업자 이송현 대표는 식품관련 경력만 7년으로 제품의 맛은 물론 영양성분까지 놓치지 않는 탁월한 식품 전문가다. 이 대표는 조리과 특성화고, 조리학과 대학을 졸업해 이론과 실무 역량을 겸하고 있다. 신세계푸드에 2014년 하반기 공채로 입사하여 메뉴관리, 메뉴개발, 외식업장 관리자 및 위생관리책임자로서 제품 개발 및 현장 관리 경력을 쌓았다. 이 대표는 이후 지역사회복지협의회 사무국장으로 자리를 옮겨 푸드마켓사업, 푸드뱅크사업 등 사회복지사업을 추진하며 약 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추진력도 보여줬다. 이때의 경험으로 이 대표는 지역공동체 등의 사회적 건강에 대한 남다른 신념을 갖게 됐다. 로우스펙브레드는 단순 식품 유통기업이 아니다. 공익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혁신 기업이다.
향후 사업발전 전략과 계획은
로우스펙브레드는 현재까지 B2B 위주로 운영되고 있었으나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B2C 중심으로 사업 진행 방향을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베이커리 냉동보관 포장방식을 실온 진공 포장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이를 완료해 보관포장방식을 새롭게 구축하면 해외수출에서 유통비를 줄일 수 있게 돼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프로틴 식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아시아 시장의 경우 2019년 500~600억 이었던 규모가 2020년에는 1000억이 넘어가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이런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 이후 면역관리와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게 되면서 시장의 발전 가능성은 독보적이다. 로우스펙브레드는 한국 프로틴베이커리 시장은 물론 일본, 중국, 미국 시장으로의 진출을 목표로 시스템 및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송현 대표는 인스타그램 5만 팔로워 인플루언서에 인플로언서 공동구매 벤더 역할을 하고 있고, 2019년 ‘대한민국한복모델’을 수상하는 등 한복모델로도 활동하고 있어 로우스펙브레드 마케팅에 큰 강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