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북한 고위 장교와의 통화 내용이 담긴 녹취내용을 공개한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대표가 "천안함 침몰은 북한의 계획적인 작전에 의해 빚어진 참사"라고 말한데 이어 "김정일의 3남 김정은이 이 작전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뉴데일리>가 최 대표와 인터뷰 내용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김정은이 천안함 작전을 주도했고, 작전이 성공하자 김정일은 김정은을 치켜세우며 칭찬했다.
이어 "북한 해군은 백령도 인근에서 조업하는 북한 어선과 중국 어선 사이에 끼어들어 위장하는 연습을 많이 했다"면서 "중국 어선들이 제주해협을 거쳐 동해안으로 이동하는 사이에 끼어 동해에서 다시 남조선 함정을 공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북한 고위 장교와의 통화 내용을 바탕으로 "비파곳에서 출발한 13명의 대원이 천안함을 침몰시켰고, 군부는 물론 북한 시민 상당수도 천안함을 누가 쐈는지 알고 있다"면서 "작년 11월 대청해전 패전 이후 김정일 장군이 '어떻게든 꼭 복수를 하라'며 친히 남포 서해함대사령부를 방문해 보복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때문에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北 군부의 사기가 살아나고 13명의 대원들은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한 대북 소식통은 21일 <시사뉴스>와의 통화에서 "김정은이 총지휘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현재 김정은은 국방위원회에서 근무하고 있고, 국방위원회 산하 총정찰국을 관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것.
이어 이 소식통은 "김정일의 후계자가 되려먼 확고한 자취가 있어야 한다"면서 "눈에 띄는 실적과 업적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천안함 침몰은 김정은이 지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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