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중부 내륙으로 급속하게 퍼지면서 전국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방역 당국은 살처분 범위를 대폭 확대하고, 차량과 사람의 이동도 처저하게 통제할 방침을 밝혔다.
구제역은 지난 8일 강화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2주 만에 중부 내륙까지 확산됐다. 이에 방역 당국은 구제역 위기 경보 정도를 사실상 '최상위' 수준으로 파악하고 총력 대응 태세에 들어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2일 긴급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해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단계'를 유지하되 '심각단계'에 준하는 대응태세를 갖추기로 결정했다.
또 장대평 장관이 직접 구제역대책본부 본부장을 맡아 진두지휘하고, 각 시·도, 시·군에도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할 방침을 밝혔다.
정운찬 국무총리 역시 이날 오후 긴급 관계부처장관 회의를 소집, 구제역 방역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구제역에 대해 내륙교통의 중심지라는 지리적 위치와 돼지의 경우, 구제역 바이러스 전파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어 발생 농장으로부터 반경 3km 이내의 모든 우제류 가축을 신속히 매몰처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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