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자로부터 수억 원대에 이르는 별장과 뇌물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던 민종기 단진군수가 해외도피 실패 후 잠적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민 군수는 지난 24일, 남의 여권에 자신을 붙인 위조 여권으로 중국 칭다오로 출국을 시도하다 공항 출입국관리소 직원에게 '덜미'를 잡혔다.
민 군수는 출입국관리소 직원이 등록 절차를 거부하고 "여권이 이상하다"고 말하자, 여권을 그대로 놓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의 신고로 검찰은 수사력을 동원해 민 군수의 소재 파악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하다.
한편, 민 군수는 지난 2004년 보궐 선거에서 군수에 당선됐고, 2006년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6·2 지방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았지만 뇌물 비리 혐의가 드러나자 한나라당은 지난 23일 민 군수의 공천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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