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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낙연-비명계 인사 '새로운미래' 공동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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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원칙 이원욱·조응천은 불참
이낙연 "망국적 양당 독점, 윤정권 준엄하게 심판"
김종민 "파란당, 빨간당 아닌 새로운 정치 행진 만들 것"
'미래대연합' 이원욱·조응천, 독자노선 예고하며 불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비명계 인사들이 '새로운미래'를 공동창당했다.

 

오는 4·10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계 인사들이 '새로운미래'를 공동창당했다. 그러나  제3지대 연대를 함께 모색했던 미래대연합의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통합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공동 창당에 불참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민주당 탈당파 비명계가 주축인 '미래대연합'은 지난 4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로운미래'라는 당명으로 중앙당 공동 창당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당초 통합신당의 당명을 '개혁미래당'으로 정했으나 당원 미 지지자 공모 결과 가장 선호도가 높은 '새로운미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 대표는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인 이 전 대표와 미래대연합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인 김종민 의원이 공동으로 맡는다.

 

지도 체제는 당대표와 책임위원으로 구성하고 나머지 지도부 선출은 당대표에게 위임하기 했다. 당의 상징색은 '힘을 함께 합쳐서 큰 바다로 간다'는 의미를 담은 '프러시안 블루'와 새싹, 나무, 뿌리 등 생명의 역동성을 상징하는 '라이트 그린'으로 정했다.

 

당헌에는 ▲ 집단지도체제 및 소수자 보호 ▲ 중앙당 윤리심판원 독립성 및 사법기능 강화 ▲ '레드팀' 당무 검증위원회 설치 ▲ 공직 후보자 도덕성 담보를 위한 구체적 공천 배제 요건 등을 담았다.

 

정강·정책으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정신을 계승해 서민이 행복하고 중산층이 두터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국익과 실용을 중심에 둔 포용적·중도 개혁주의 및 노무현 전 대통령 정신을 계승한 민주 정치 구현을 통한 미래 비전 등의 6개 원칙을 확정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뜻하지 않게 중책을 맡았지만 여러분의 지엄한 명령이기 때문에 미처 거절하지 못했다"며 "여러분의 명령을 엄숙하게 받아들이면서 신명을 다 바쳐 일을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무능하고 타락한 정권과 야당이 대한민국을 어떻게 망가뜨리는지 지난 2년간 처절하게 목격했다"며 "망국적인 양당 독점의 정치 구도를 깨뜨리고, 모든 것이 불안한 윤석열 정부를 가장 준엄하게 심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부패와 부도덕의 늪에 빠진 민주당을 대체하겠다"며 "그들이 못하는 정권심판과 정권교체를 우리가 하겠다.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양당 독점의 정치 구도를 깨뜨리는 일이 우리 새로운미래의 당면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종민 공동대표는 "파란당, 빨간당으로 갈라져 거의 내전 수준으로 치닫는 이 양극화 정치를 이기는 것이 정의"라며 "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누가 주도권을 잡고 누가 의석수를 많이 얻는 것보다 대통합 말하는 민심, 그 민심에 응답하는 게 바로 우리의 유일한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갈라놓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 힘 모아내는 국민 대타협 정치를 반드시 해내겠다. 비전, 정책, 인물, 행태에서 낡은 기득권과 확실하게 다른 새로운 정치행진을 만들어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제3지대 빅텐트의 다른 한 축인 이준석·양향자 개혁신당 대표와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축사에서 "지금 시점에서 저희가 가진 이견이 작지 않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무턱대고 합치면 이긴다는 얘기에서는 거리를 두고 우리가 어떻게 빠르게 공통분모에 합의할 수 있느냐를 두고 진지한 이야기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저는 언제든지 각자의 위치를 존중하는 상태에서는 그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새로운미래 대표자들에게 말씀드렸고, 그 답변은 개혁신당의 대표로서 유효하다"며 "언론에선 '중텐트'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이제 설이 다가오는 과정에서 서로간 대화를 시작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도 "지난 한달간 제3지대의 모습은 주도권 다툼, 뺄셈의 정치였다"며 "어떻게 아직도 조건이 안 맞아서 함께 하지 못 한다는 말을 할 수가 있나. 여기서 통합하지 못하면 우리는 모두 패배자가 되는 것"이라고 조속한 빅텐트 논의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진짜 우리의 속마음이 비례대표 몇 자리를 더 차지하려는 것이라면 신당은 여기서 접는 것이 낫다"며 "국민들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서로 생각이 다르다고 원수처럼 싸우지 말고 대화하고 머리를 맞대고 타협하면서 힘을 합치는 정치의 기본을 보여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새로운미래 중앙당 창당대회가 열리기 전 김종민 공동대표와 미래대연합을 결성했던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새로운미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두 의원은 전날 이 공동대표의 새로운미래 측과의 협상 과정에서 당명, 정강 등을 두고 적잖은 이견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더 큰 통합을 위해 오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흡수통합은 원칙에 맞지 않는 통합이다. 강령과 당헌은 반드시 합의돼야 할 사항이지만 일방적 의결이 예상된다"고 독자노선을 예고했다.

 

이어 "가치와 비전 중심의 통합을 주장해 온 저희가 묻지마 통합을 위해서 몸을 던지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며 "공간만 이동하는 통합은 불협화음만 낳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통합의 길은 장강의 앞물과도 같다. 장강의 앞물이 고인물이 되어 장강의 뒷물을 막는 것이 아니라 더 빠르게 흐르도록 물길을 트는 일을 하겠다"며 "가치와 비전으로 더 큰 통합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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