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가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창조한국당은 "이번 선거는 전쟁이냐 평화냐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면서 "참여가 변화를 이끌어 낸다"는 내용의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했다.
창조한국당 김기성 대변인은 28일 호소문에서 "뿔뿔이 흩어졌던 야권은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 앞에 자기이해를 버리고 연대를 이뤄냈다"면서 "사실상 처음으로 함께 손을 잡고 하나가 되어 이명박 정부에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이번 선거는 전쟁이냐 평화냐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년 간 어렵게 쌓아올린 남북화해 기류는 무참히 깨지고 단절과 대결로 변질됐고, '주적' 개념이 되살아나는 등 이명박 정부가 정량적으로 북풍을 조장, 국민적 불안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 대변인은 또 이번 선거를 '죽음이냐 생명이냐의 선택지'라고 규정하고, 4대강 사업과 관련 "자연을 콘크리트로 뒤덮는 국토파괴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죽음'이 아닌 '생명'을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줘야 하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명의 힘을 지켜내야 한다는 것.
야권 후보들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무상급식과 관련, "이번 선거는 차별이냐 평등이냐의 대척점"이라면서 "무상급식을 통해 아이들에게 차별이 아닌 평등을 선물해야 한다"고 말했다.
6·2 지방선거를 세 가지 시선으로 바라본 김 대변인은 호소문 말미에 "한명숙, 유시민, 송영길, 김두관, 이광재, 안희정, 김정길 등 야권 공동주자들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독점으로 썩고 있는 지방정부를 주민들의 품으로 돌려주고, 주민자치, 생활정치의 꽃을 피워내겠다"면서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후보로 나선 창조한국당 출마자들을 격러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변인은 "사람 중심 가치를 야권 공동기치로 이끌어냈듯 차별화된 '정책'을 통해 보답하겠다"면서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이 되어 달라. 참여가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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