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를 불과 5일 앞두고 한나라당은 "야당이 이번 선거를 전쟁과 평과 구도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민주당에 '전쟁협박 중단'을 촉구했다.
28일 '살려라 경제! 희망캠프 회의'에서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2007년 대선 때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면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위협한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을 찍으면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국민들을 협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강원도 유세 현장에서 한 공동선대위원장이 전쟁이 나면 강원도는 초토화된다고 협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정부의 정당한 대응조치를 전쟁유발행위로 몰아세운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이런 망발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고흥길 정책위의장 역시 "천안함 사건과 관련 국제사회가 우리 정부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상황에서 야당이 이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계속 '헛소리'를 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이라고 비난했다.
정병국 사무총장은 더욱 거세게 민주당을 몰아붙였다. 같은 날 정 사무총장은 "제 버릇 개 못 준다더니, 또 전쟁이라는 자극적 용어로 국민을 선동하고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막무가내 북한보다 철딱서니 없는 민주당이 위기를 고조시키는 꼴"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스폰서 후보 한명숙, 좌충우돌 유시민, 상습 스폰서 성접대 후보 송영길"이라면서 "안희정 충남도지사 후보는 불법정치자금을 받았고, 김두관 후보는 선거때마다 기회주의적 행태로 출마를 반복하는 선거중독 후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오 관련, 정 사무총장은 "눈앞에 선거승리에 눈이 먼 다면 원내 제1야당의 위치조차 잃게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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