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여객 1억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허브공항으로 재탄생된다.
30일 정부가 발간한 국토교통부 소관 '2024 하반기 이렇게 달라집니다'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을 확장하는 4단계 건설사업이 오는 11월 완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공사기간만 7년이 소요되며 사업비는 총 4조8000억원이 투입된 초대형 사업이다.
4단계 건설사업이 완공되면 인천공항의 수용인원이 7000만명에서 1억600만명 이상으로 증가하게 돼 두바이와 이스탄불공항에 이은 세계 3위의 메가허브공항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화물용량은 500만t(톤)에서 630만t으로 26%으로 증가하게 되며 연간 운항 횟수도 50만회에서 60만회로 20%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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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해당 사업의 공정률은 96%로 인천공항공사는 T2 확장지역의 운영준비종합계획에 따라 ▲건설공사 ▲운영 ▲종합시운전 ▲오픈 준비 및 평가의 4개 분야, 254개 추진과제, 3827개의 실행과제를 수립하게 된다.
특히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이번 확장공사를 통해 외형은 '두마리 봉황'이 마주보는 모습으로 형상으로 완성된다.
이 디자인은 만물의 조화와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두마리 봉황'의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또 탑승장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가능한 열린정원(서측)과 한국정원(동측)이 조성된다. 이곳은 공항 내 대기 여객에게 한국의 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