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기상청은 18일 오전 7시 20분을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7시 5분 현재 전날부터 내린 집중 호우로 서울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 내부순환도로 일부 구간 교통이 통제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호우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 영서 북부, 충남 북부에 시간당 2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발표했다.
호우경보가 발효된 지역은 서울을 비롯해 경기 광명‧과천‧안산‧시흥‧부천‧김포‧동두천‧연천‧포천‧가평‧고양‧양주‧의정부‧파주‧수원‧성남‧안양‧오산‧평택‧군포‧의왕‧용인‧화성 등과 인천, 강원 철원, 충남 태안 , 충남 당진‧서산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0시부터 호우경보가 발령된 오전 7시20분까지 30~60㎜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경보 발령 시간부터 오는 19일까지 30~100㎜(많은 곳 1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며 총 예상 강수량은 30~100㎜m(많은 곳 150㎜ 이상)으로 내다봤다.
오전 7시 기준 최근 1시간 동안 강수량이 많은 지역은 경기 용인 이동 묵리 45.0㎜, 경기 오산 41.0㎜, 경기 화성 향남 40.5㎜, 경기 평택 송탄 33.0㎜, 서울 강남 17.5㎜ 등이다.
기상청은 "오늘(18일) 중부지방은 오후(강원 내륙.산지 밤)까지 시간당 30~60㎜(강한 곳 70㎜ 이상)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남부 지방은 오후(전라권 밤)까지 시간당 20~30㎜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 추가적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