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윤명록 기자]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월등히 높은 점수로 2014년 1차 평가부터 이번 9차 평가까지 연속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6,339개 의료기관의 만성폐쇄성질환으로 치료받은 만 40세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COPD로 인한 입원경험 환자비율, COPD로 인한 응급실 방문경험 환자비율, 전체 평가대상자와 치료지속성 평가대상자별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일수율 등 총 7개 항목에 대해 실시했다.
부천성모병원은 COPD 평가대상자 896명에 대해 평가를 받았으며, 종합점수 92.2점으로 전체 6,339개 의료기관 평균 69.4점에 비해 월등히 높은 점수로 1등급을 받았다.(동일 종합병원 평균 80.8점, 전체 평가병원 평균 69.4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를 잘하는 병원임)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호흡기질환으로 급속한 고령화와 대기오염 등으로 증가추세에 있는 대표적인 만성 호흡기질환이다(만성폐쇄성폐질환 40세 이상 유병률 12.7% ⋅ 65세 이상 25.6%). 발병 시 치료가 쉽지 않아 질환의 조기발견을 위해 폐기능검사가 꼭 필요하고, 진단 이후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상 검사를 실시하여 치료 방향을 설정해야 함에 따라 모든 시스템이 갖춰져 있고 폐질환 전문 의료진이 있는 병원에서 치료해야 한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가장 중요한 치료약제인 흡입기관지확장제는 사용 초기 전문가의 교육을 통해 정확한 방법으로 사용하는지 확인 받는 것이 중요하므로 전문 의료진의 교육이 가능한 곳에서 처방받는 것이 좋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에게 조기 진단과 정확한 흡입기관지확장제 교육, 지속적인 치료관리 등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를 시행한 2014년부터 월등히 높은 점수로 9회 연속 1등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