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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시네마천국’이 드디어 가면을 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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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윤경 프로그래머가 추천하는 12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천국이 지상으로 내려왔다.


‘시네마천국’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힘차게 전진하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지난해에 선보인 성장, 가족 영화는 청소년들의 ‘살아있는 삶’과는 거리가 있는 ‘판타지 성장 영화’였다는 판단에서 12회를 맞으면서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청소년들의 현실을 담은 영화를 대거 포함시켜, 표현 수위가 훨씬 넓고 자유로운 39개국의 135편들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천국에서 지상으로 내려온 이번 영화제에 눈에 띄는 영화들을 원윤경 프로그래머가 추천하고 있다. 그 가운데 10편의 작품들을 미리 맛보자.


1. ‘아름다운 청춘’ <열여섯 살의 첫 키스 16 to Life>

그림 같은 호숫가 풍경 속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살의 첫 키스>는 아직 첫 키스를 경험해보지 못한 채 열여섯 살 생일을 맞이한 소녀의 하루를 따라가며 달콤한 첫 키스의 기억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귀여운 영화다. <열여섯 살의 첫 키스>를 보며 첫키스의 추억을 되새겨 보시길....


◀ 미국 | 2009 | 90min | 감독 베키 스미스


2. ‘아름다운 청춘’ <세베: 소년의 초상 Sebbe>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장편데뷔작들 중 최고작품상을 수상했다. 학교에서는 왕따 취급을 받고 집에서는 엄마의 폭언을 참아내며 힘겨운 현실을 온몸으로 겪어내는 열다섯 살 소년의 상실감과 공허함을 리얼하게 표현한 수작이다.


◀ 스웨덴/핀란드 | 2010 | 83min | 바박 나자피



3. ‘아름다운 청춘’ <불안 Restless>

자존심 세고 반항적인 소녀가 할아버지와의 갈등과 이해를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과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미셸 피콜리와 프랑스의 떠오르는 신예 폴린 에티엔느의 연기 호흡에도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 프랑스 | 2009 | 97min | 로랑 페로


4. ‘천국의 아이들’ <7일 안에 영화 만들기 7 Days in Slow Motion>

자타가 공인하는 영화광 소년이 우연히 카메라를 얻게 되면서 공부만을 강요하는 부모님 몰래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7일 동안 영화를 완성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재능을 발휘해야 한다는 다소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도 영화적인 재미 또한 놓치지 않고 있는 작품. 미래의 영화인을 양성하기 위한 6박 7일간의 영화캠프를 진행하기도 하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와 너무나도 딱 맞는 영화.

▲ 인도 | 2009 | 101min | 우마칸트 툼루고티   


5. ‘천국의 아이들’ <인디언 The Indian>


페루에서 네덜란드로 입양된 여덟 살 소년이 동생이 생기는 것에 대한 위기의식을 극복하면서 정체성과 자신감을 찾게 된다는 내용으로, 입양 문제를 너무 무겁지 않게 그러나 가볍지도 않게 다루고 있는 수작이다.



▲ 네덜란드 | 2009 | 75min | 이네케 하우트만



6. ‘낯설지만 괜찮아’ <오 마이 갓 Oh My God>

‘신은 무엇인가’라는 심오한 질문을 던지는 <오 마이 갓>은 세련되고 역동적인 촬영과 편집이 돋보일 뿐 아니라 휴 잭맨, 링고 스타, 씰, 데이비드 카퍼필드 등 스타들의 출연으로 시선을 모으는 다큐멘터리이다.


◀ 미국 | 2009 | 98min | 피터 로저



7. ‘반짝이는 순간들-Red’


반짝이는 순간들은 최근 1~2년 사이에 소개된 국내외단편영화들 중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 소개하기에 적합한 주제를 이야기하면서 작품성 역시 뛰어난 단편영화들을 엄선하여 소개하는 섹션이다. 올해는 국내외의 우수한 단편작품들을 예년에 비해 더욱 세분화하여 Red, For Kids, 질풍노도, About Children, 가족이란 등 5개의 섹션으로 편성하였다.









▲ <사이의 거리>                                  ▲ <말의 교미에 대한 열한 살의 보고서>

호주 | 2009 | 23min 50sec | 나딘 트렁            미국/포르투갈 | 2009 | 18min 50sec | 제케 호킨스


그 중, 'Red'는 청소년의 성(性)을 주제로 하는 작품들을 한데 모았다. 성에 눈을 뜨는 청소년 시기에 자연스럽게 갖게 되는 호기심을 다룬 작품부터 자신의 성정체성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청소년들의 현실을 묘사하는 작품들까지 청소년의 성에 대한 다양한 시선들을 만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동성애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나 묘사가 등장하기도 하고 아동성추행 문제에 대한 섬뜩하고 불편한 진실을 맞닥뜨리기도 한다.


8. ‘발칙한 시선’


'1부-청소년'에서는 예심을 통과한 국내 청소년 작품 11편과 해외 청소년 작품 10편이 상영되며, '2부-일반'에서는 예심을 통과한 국내 작품 9편과 해외 작품 10편이 상영된다.

'1부-청소년'의 작품들은 국내와 해외를 불문하고 대부분 청소년들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입시 스트레스, 진로에 대한 고민, 부모님의 간섭과 잔소리 그리고 그로 인한 갈등, 집단 따돌림으로 

▲ ‘발칙한 시선 1부 <Good Mistake>   대변되는 또래친구들과의 문제들 그리고 성(性)        한국 | 2010 | 7min 30sec | 문종선      에 대한 호기심 등 다양한 관심과 주제를 영화로                                          표현해 내고 있다.


'2부-일반'의 작품들은 어린이, 청소년, 가족, 성장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발칙한 시선’의 작품들을 보면서 수상작을 미리 짚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 ‘발칙한 시선 2부 - 일반’ <비행소녀>

     한국 | 2010 | 12min | 조휘상

9. ‘감독 특별전: 강우석 감독의 성장영화, 가족영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공공의 적> 시리즈, <실미도>, <한반도> 등 흥행에 크게 성공한 상업영화와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감독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강우석 감독이 한 때 청소년 관객들을 겨냥한 성장영화를 만들었으며 이를 통해 당대의 하이틴 스타들을 배출해 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기억하고자 마련한 특별전이다. 그 중 특히, 입시 스트레      찌들어 꿈을 잃어가는 80년대 십대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1989년작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  ▲ 한국 | 1989 | 103min | 강우석       아요>는 2010년 현재 선생님과 제자, 부모님과                                             아들딸이 함께 서로의 학창시절을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10. ‘슈팅 필름’ <레니를 찾아라>


축구를 통해 아들들 사이의 불화를 중재하려는 부족장이, 우연히 만난 뚱뚱한 백인 ‘레니’에게 축구코치가 되어줄 것을 부탁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그렸다. 스포츠를 소재로 삼아 가족 간 갈등의 해결과 화해를 이끌어내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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