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태광컨트리클럽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태광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골프 로비' 단서를 상당수 포착한 것으로 보이고 있으며 국세청과 방송통신위원회는 물론 정치권에 대한 조직적인 로비장소를 태광컨트리클럽을 보고 압수수색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태광CC 운영사인 태광관광개발에 수사관들을 보내 골프장 출입자 명단과 회원 명부, CCTV 등 상당량의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태광관광개발에 대한 압수수색은 비자금의 흐름을 큰 틀에서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누가 누구와 골프를 쳤고, 누가 태광CC의 회원권을 보유중인지 등을 파악해 골프접대, 회원권 지급 및 그 밖의 특이한 로비 행태가 있었는지 등을 파악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