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0 (일)

  • 맑음동두천 10.0℃
  • 흐림강릉 9.4℃
  • 박무서울 10.1℃
  • 흐림대전 15.1℃
  • 구름많음대구 19.3℃
  • 구름많음울산 16.1℃
  • 광주 16.7℃
  • 흐림부산 17.2℃
  • 구름많음고창 13.9℃
  • 흐림제주 18.2℃
  • 맑음강화 7.1℃
  • 흐림보은 15.0℃
  • 흐림금산 15.5℃
  • 흐림강진군 17.1℃
  • 구름많음경주시 13.3℃
  • 흐림거제 17.1℃
기상청 제공

사회

조계종, 산문폐쇄로 정부와 대화는 단절

URL복사

불교문화재 환원 추진, 17일 원로회의 등 종단차원의 회의소집

불교 조계종이 지난 8일 한나라당의 새해 예산안 단독 강행처리와 관련, 앞으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과는 더 이상 소통과 대화의 상대로 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계종은 1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회의실에서 정부와 한나라당 규탄에 대한 배경 설명과 향후 계획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부의 임기동안 더 이상의 템플스테이 예산지원을 요구하지 않겠다며 정부와의 전면전을 선언했다.

조계종 대변인 원담 스님은 “정부와 한나라당이 국민과의 소통과 대화로 정책을 펼치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출범 공약에 더 이상 신뢰 할 수 없다”며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변화 없이는 대화와 소통의 빗장을 굳게 닫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담 스님은 “템플스테이는 정부와 여당이 추진한 국가적 문화사업으로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문화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음을 인지하면서도 단순히 종교적 문제로 치부하는데 대해 분노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조계종은 “민족문화를 보전하는데 더 이상 정부와 여당과의 공조를 기대하지 않을 것”이라며 “불교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민족문화와 한국불교의 자존을 지켜가며 우리 손으로 문화재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조계종은 전통사찰보존법, 공원구역내 사찰포함 등 정부가 정한 사찰관련 규제 등을 단호히 배격하고, 정부와 한나라당은 불교문화재를 관리할 자격이 없다며 “국립박물관에 소장중인 불교문화재에 대해 환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한나라당의 템플스테이 예산안 삭감, 4대강 사업 ,팔공산 역사문화지구 계획 무산 등 불교계의 각종 현안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9일 민족문화수호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종단차원의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예산안 삭감에 대해 조계종 중앙신도회를  비롯 산하 단체들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날치기 예산안 통과를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잇따라 발표하면서 불교계의 반발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편, 조계종은 오는 17일 전국교구본사주지회의와 원로회의, 중앙종회 의장단·상임위원장단 연석회의, 템플스테이운영사찰 회의 등을 소집한 가운데 전국 본말사와 종무기관에 △이명박 정부규탄 대중법회 개최 △정부 및 한나라당 관계자 사찰 출입 금지 등의 종무행정 지침을 시달해 사실상 산문폐쇄로서 정부와 한나라당에 대한 조계종의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제21대 대통령 선거/국민의힘】 1차 8명 경선 레이스 시작...범보수 구심점은 누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8명의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1차 경선 후보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8명이다. 4명으로 후보가 추려지는 1차 경선(컷오프)은 22일 발표된다. 1차 경선 방식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인데,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해 타 정당 지지층을 배제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한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여론조사에서 범보수 대선 후보 1위로 나오며, 이재명 후보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경선 미디어데이 개최...“이재명 막을 것” 국민의힘은 17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1차 경선 토론회 A조에 유정복·안철수·김문수·양향자 대선 경선 후보가, B조에 이철우·나경원·홍준표·한동훈 후보를 각각 편성했다. 후보자들은 각자 행사장에 도착한 순서에 따라 자신의 조와 번호를 선택했다. 안철수·김문수·유정복·이철우·나경원·양향자·한동훈·홍준표 후보 순이다. 각 조마다 다른 토론 주제를 두고, 본인의 상대를 직접 결정하는 방식이다. A조의 주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봄철 찾아오는 미세먼지와 큰 일교차, 심장 관리 필수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꽃샘추위가 지나가고 화창하고 따스한 햇살을 만끽할 수 있는 봄이 우리에게 성큼 찾아왔다. 봄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야외 나들이를 기대하는 동시에, 꽃가루와 미세먼지로 인한 알레르기 비염이나 기관지염,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걱정하곤 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환이 있다. 바로 심혈관질환이다. 심혈관질환이란 심장과 주요 동맥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하며 고지혈증, 부정맥,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이 있다. 심장 근육이 활발히 움직이기 위해서는 혈액 공급을 원활하게 받아야 하는데, 이 혈액 공급을 담당하는 혈관이 바로 심장의 관상동맥이다.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이 발생해 해당 부위가 혈류 공급을 충분히 받지 못해 손상되게 되면 심혈관질환이 발생한다.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이자 국내 사망원인 2위인 심혈관질환은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겨울에 위험성이 높다고 인식되어 있다. 그러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심혈관질환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3월로, 총 346,778명이 병원을 방문했다. 가장 환자 수가 낮은 9월과 비교했을 때, 33,914명의 차이를 보인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