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서북구 성거읍 모전리 포도를 재배하는 박용하(44)씨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실시한 '비용절감 현장실천 성공사례 전국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농림부 비용절감 운동본부 주관으로 ‘이렇게 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라는 비용절감 실천 체험사례를 전국의 농업인, 생산자 조직, 경영혁신 단체 등을 대상으로 공모하여 현장심사로 최종 선정했다.
박용하 농가가 개발한 ‘포도 시설하우스 지열에너지 활용 비용절감 기술’은 천안시 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개발한 땅속의 일정한 지열에너지를 활용하는 지중 냉풍 및 온풍 장치다.
여름철에는 포도 착색 및 성숙기에 지중 냉풍(20℃)으로 시설내의 온도를 5℃ 이상 하강시켜 수확을 20일 정도 촉진하며 생산량은 10%, 소득은 32% 증가 효과를 보였으며, 겨울철에는 지중 온풍(10℃ 이상)의 보온효과로 난방비를 50% 이상 절감, 시설하우스 0.5ha에서 연간 총 천 5백 만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보였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는 천안시와 발명특허를 공동 출원한 이 기술을 일선 농가에 확대 보급하기로 했으며 박씨는 경영혁신리더로 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