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에 배치된 미국과 영국 해군 함정들이 19일(현지시간) 리비아를 향해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했다.
빌 고트니 미 해군 부사령관은 이날 “크루즈미사일 110여발이 트리폴리 주변 방공망 시설을 겨냥해 발사됐다”며 “현재까지 20여곳에 미사일 공격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트리폴리 인근과 벵가지 남쪽 해안 지역에 있는 방공망 시설도 공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격과 관련해 리비아 국영TV는 “미사일이 수도 트리폴리의 민간인 지역을 겨냥했다”며 “서쪽 도시 미스라타의 연료저장탱크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리비아 국영통신은 “오늘 공격으로 트리폴리에서 시민 사상자가 발생해 구급차가 출동했다”고 보도했다.
고트리 부사령관은 이날 공격은 오직 연합작전의 첫 단계일 뿐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이날 미국, 프랑스, 영국, 캐나다, 이탈리아 등 5개국 연합군이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방공망을 무력화하기 위한 군사적 행동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연합군의 공습은 트리폴리, 미스라타 지역의 방공망을 겨냥할 예정”이라며 “연합작전명은 ‘오디세이 새벽(Odyssey Dawn)’”이라고 설명했다.
또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한 미군 잠수함 등을 비롯해 25개의 연합선이 지중해에 집결한 상태”라며 “미 정찰기 5대도 같은 장소에 있다”고 덧붙였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날 “리비아 반군과 연합군이 카다피 군 출몰 지역에 대한 공습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