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6.26 (수)

  • 맑음동두천 30.6℃
  • 맑음강릉 28.6℃
  • 구름많음서울 31.1℃
  • 맑음대전 30.3℃
  • 구름조금대구 29.4℃
  • 구름많음울산 26.7℃
  • 구름조금광주 30.1℃
  • 구름많음부산 26.0℃
  • 구름조금고창 27.5℃
  • 구름많음제주 25.0℃
  • 맑음강화 26.1℃
  • 맑음보은 28.3℃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26.2℃
  • 구름조금경주시 28.3℃
  • 구름많음거제 26.4℃
기상청 제공

건강칼럼

골다공증의 예방

URL복사

골다공증이라는 진단을 받을 만큼 뼈 소실이 심하고 뼈가 물러져 있는 상태라면 골다공증 자체를 치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나이가 들면서 골밀도가 떨어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이라면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물론 80~90세 이상까지 사는 노인들에게 골다공증은 장수의 필연적인 산물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적어도 이 연령대 이전에 골다공증이 발생하는 것은 늦출 수 있고 특히 한창 왕성하게 활동해야 할 중장년기에 골증공증으로 고통을 겪는 일은 피해갈 수 있다.
사실 골다공중의 위험성에 비하면 예방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골밀도가 떨지는 속도를 늦춰주면 되는 것이다. 골밀도가 떨어지는 것은 뼈를 재생시키는 조골세포의 활동보다 소실시키는 파골세포의 활동이 왕성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따라서 골밀도가 떨어지는 속도를 늦추려면 조골세포의 활동을 촉진시켜 뼈의 재생력을 강화시키면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 조골세포의 활동을 촉진시키는 방법이 바로 운동이다.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좋은 운동은 서서 하는 운동이다. 스트레칭이나 수영보다는 걷거나 달리기, 줄넘기와 같은 운동이 효과적이고 헬스기구를 이용한 운동도 좋다. 그런데 골다공증을 염려하는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골다공증 예방법을 칼슘섭취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칼슘은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물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중요한 구성성분이다. 그러나 칼슘을 아무리 많이 섭취해도 그것이 뼈를 만드는데 쓰이지 못하면 엉뚱한 곳에 쌓여 담석증이 되기 쉽다. 혈액 중의 칼슘 뼈 속으로 흡수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조골세포이므로 골다공증 예방의 초점은 칼슘 아니라 운동에 맞춰져야 되는 것이다.
그리고 조골세포가 칼슘 제대로 흡수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D가 반드시 필요하므로 비타민 D 섭취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비타민 D를 영양제로 복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지만 지나치게 섭취하면 뼈를 석회화시키고 신장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하루 필요량 이상을 넘지 않는 선에서 복용해야 한다. 비타민 D를 가장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은 비타민 D가 다량 함유된 육류의 간, 참치, 정어리 등을 꾸준히 섭취하고 햇빛을 쬐는 것이다. 햇빛은 몸 속의 콜레스테롤을 비타민 D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하루 30분 이상 햇빛을 쪼여주면 적당량의 비타민 D를 흡수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영양소가 고루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고 햇빛을 쪼이면서 운동하는 생활을 한다면 골밀도의 저하를 늦출 수 있고 골다공증도 예방할 수 있다. 이처럼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생활은 되도록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고 최소한 골밀도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30세 이후부터는 시작해야 보다 높은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렇다면 40, 50대 이상의 사람이나 이미 골다공증이 진행되기 시작한 환자들은 예방할 수 없을까? 절대로 그렇지 않다. 골밀도가 상당히 떨어져 있는 상태이거나 골다공증을 진단받은 환자라도 필요성을 인식한 순간부터 시작하면 더 이상 진행되는 것을 늦출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독일 아마존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올해의 과학자상 수상 화제작 <알고 보니 다 화학이었어>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북라이프가 일상을 움직이고 세상을 바꾼 매혹적인 화학 이야기를 담은 ‘알고 보니 다 화학이었어’를 출간했다. 아침에 무엇을 먹는가. 주로 간단한 식사로 하루를 시작할 것이다. 물과 설탕, 단백질과 지방, 에스테르와 알데히드, 그리고 알코올, 약간의 리보플래빈, 칼슘, 마그네슘 등 다시 말해 사과를 먹는다는 말이다. 사과는 껍질부터 씨앗까지 전부 화학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실험실에서 모든 화학물질을 같은 양 먹으면 몸에서는 사과를 먹은 것과 똑같은 효과가 일어난다. 즉 음식에는 화학물질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이처럼 개인의 가장 단순한 욕구를 채우는 음식부터 범세계적인 기후 환경 문제까지 어느 하나 화학적이지 않은 것이 없다. ‘알고 보니 다 화학이었어’는 오스트리아 ‘올해의 과학자상’과 ‘올해의 과학 저널리즘상’을 받은 두 저자가 함께 집필했다. 두 저자는 화학이 일상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세상이 얼마나 화학의 영향에 의해 좌우되는지 흥미로운 시선으로 풀어냈다. 양파를 썰 때 눈물 흘리지 않는 방법 같은 일상적인 화학부터 인류 역사를 바꾼 위대한 화학까지 음식, 인체, 의약, 비료, 플라스틱, 가스, 기후의 7가지 키워드로 화학의 세

오피니언

더보기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일부터 5박 7일간 올해 첫 해외순방지로 중앙아시아 3개국(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순방을 마치고 16일 새벽 돌아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출국해 10~11일 투르크메니스탄, 11~13일 카자흐스탄, 13~15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각국 정상들과 연이어 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으로 중앙아시아 3개국과 한국 간 에너지·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순수기술력으로 생산한 고속철도를 수출하는가 하면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진행하기로 하는 등 K-실크로드 협력에 대한 중앙아시아 3개국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순방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각국 정상회담 결과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의 갈키니쉬 가스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가 성사됐다. 카자흐스탄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에 성공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현대로템과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 간 고속철도 6 편성 공급계약이 성사됐다. 국내 기술로 만든 KTX 이음의 첫 해외 수출이다. 내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진행할 계획인데 윤 대통령이 이번에 방문한 3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