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의 지원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차기 우리은행장 내정자가 내일 발표된다. 우리금융지주 자회사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는 22일 오전 10시 회의를 열어 우리은행장과 경남은행장, 광주은행장 등 3명의 은행장 후보를 최종 확정, 발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원자들이 우리금융 안팎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면서 진통을 거듭해온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 윤곽은 당초 예상과는 다른 양상으로 펼쳐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한(55)·정현진(59)·윤상구(56) 우리금융 전무들과 이순우(61)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김희태(61) 우리은행 중국법인장 등 총 5명 가운데 현재 윤상구 전무와 이순우 수석부행장, 김희태 우리은행 중국법인장 등이 상대적으로 앞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5명의 지원자 중에 김정한·이순우 후보는 옛 상업은행 출신, 나머지 후보는 옛 한일은행 출신이다. 경남은행장에는 박영빈 행장 대행이 유력하고 광주은행장은 송기진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은행장은 23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확정되며 우리은행장과 광주은행장은 24일 주총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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