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에서 공무원들이 폭우 속 비상근무 중 급류에 휩쓸려 내려간 시민 구조에 살신성인, 귀한 생명을 구한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시민들의 칭찬을 받고 있다.
집중호우로 하루 동안 185㎜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린 지난 3일, 호우경보 발령에 따라 재해우려지역 비상 순찰근무조로 예찰 임무를 수행 중이던 수지구 건설교통과 직원 3명이 급류에 휩쓸려간 실종자 2인을 신속히 확인하고 구조에 나서 1인의 생명을 무사히 구한 것이다. 이날 수지구 공무원들은 불어나는 물과 빠른 유속으로 다른 1인을 구조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안타깝고 마음이 아파 구조 사실조차 알려지길 꺼려했으나 차츰 주변에 화제가 되면서 최선을 다한 공무원들의 노고가 알려지게 된 것이다.
지난 3일 오후 수지구 건설교통과 송명선 팀장과 김선원 씨, 이용주 씨는 비상근무조로 긴급 출동, 고기동과 동천동 일원 예찰 중이었다. 고기동 464번지 인근을 지나던 중 송명선 팀장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직감적으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 모여 있던 일행에게 접근, 여행객들로부터 일행 2명이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비상근무조는 송 팀장의 지휘 아래 즉시 119안전센터에 신고하고 신속한 수색작업에 나섰다. 하류 방향으로 차를 몰아 실종자를 찾던 중 사고 현장 하류 약 180m 부근 교각에 실종자 가운데 한 사람(박창균 씨)이 실신 상태로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비상근무조는 일행과 함께 협력해 구조해 안전한 장소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