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고졸 채용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고졸과 대졸 신입사원 연봉차이가 665만원(월 55만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이 지난해 등록된 고졸·대졸 신입연봉정보 1,187건을 조사한 결과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졸 신입사원 초임연봉은 평균 2,216만원(월 185만원)이고 대졸 신입사원 초임연봉은 평균 2,881만원(월 240만원)이다. 고졸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20여만원이, 대졸자는 60만원 정도 더 많았다.
고졸·대졸 출신 직장인의 평균 연봉격차가 가장 심한 업종은 금융업으로 연봉차가 1,779만원으로 나타났다.
페이오픈 최효진 대표는 “최근 들어 대기업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고졸채용바람이 불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단순히 일자리를 만들기 보다는 고졸, 대졸 사이의 불평등을 없애는 것이다”라며, “기업들마다 경력이 길어질수록 늘어나는 연봉격차를 줄이고 승진과 배치에서도 불이익이 없도록 인사제도를 합리적으로 고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