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0 (일)

  • 맑음동두천 10.0℃
  • 흐림강릉 9.2℃
  • 맑음서울 11.6℃
  • 대전 15.0℃
  • 구름많음대구 19.7℃
  • 구름많음울산 19.6℃
  • 광주 17.3℃
  • 부산 17.7℃
  • 구름많음고창 13.4℃
  • 흐림제주 17.4℃
  • 맑음강화 7.6℃
  • 구름많음보은 15.2℃
  • 흐림금산 14.9℃
  • 구름많음강진군 17.4℃
  • 구름많음경주시 19.4℃
  • 흐림거제 17.3℃
기상청 제공

경제

저축은행 가계대출 10조원 '시한폭탄'

URL복사

2금융원인 저축은행의 신용대출이 한국경제의 시한폭탄이 되고 있다. 대출규모가 무섭게 증가할 뿐 아니라 부실징후가 커지면서 금융당국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일 "2011년말 저축은행의 가계대출이 사상 처음 10조원을 넘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저축은행 가계대출은 2009년 10월까지만 해도 7조원에 못 미쳤으나 최근 2년새 3조원이 넘는 대출 규모가 늘었다. 2009년 9월 0.5%에 불과했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지난해 7월 31.7%로 급상승한 뒤로 매월 30% 안팎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저축은행이 전체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로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로 불거진 저축은행의 부실로 뼈아픈 경험을 했기 때문에 쉽게 간과할 수 없다. 부실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소액 신용대출의 비중은 2010년말 45%에서 지난해 말 60% 이상으로 확대됐다.저축은행 대출의 고정이하 여신비율(부실대출 비율)은 같은 기간 10%에서 20%로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두 차례 큰 구조조정에 저축은행 자산은 90조원에서 60조원으로 줄었는데 신용대출은 되레 늘었다"며 "자산의 약 10%가 신용대출이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이 신용대출을 늘리는 것은 PF 대출의 대안이 마땅치 않아서다. 자산 규모를 갑자기 줄이기 어려운 만큼 신용대출로 수익을 내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증가를 두고 우려섞인 관측을 내놓고 있다.한국신용평가 고성일 연구원은 "최근 부동산 관련 대출이 줄자 부실비용을 만회하려고 가계대출을 늘리는데, 위험을 적절히 관리하는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기 변동에 따라 부실이 급격히 확대될 우려가 있어 신용대출 증가율이 높은 저축은행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제21대 대통령 선거/국민의힘】 1차 8명 경선 레이스 시작...범보수 구심점은 누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8명의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1차 경선 후보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8명이다. 4명으로 후보가 추려지는 1차 경선(컷오프)은 22일 발표된다. 1차 경선 방식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인데,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해 타 정당 지지층을 배제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한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여론조사에서 범보수 대선 후보 1위로 나오며, 이재명 후보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경선 미디어데이 개최...“이재명 막을 것” 국민의힘은 17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1차 경선 토론회 A조에 유정복·안철수·김문수·양향자 대선 경선 후보가, B조에 이철우·나경원·홍준표·한동훈 후보를 각각 편성했다. 후보자들은 각자 행사장에 도착한 순서에 따라 자신의 조와 번호를 선택했다. 안철수·김문수·유정복·이철우·나경원·양향자·한동훈·홍준표 후보 순이다. 각 조마다 다른 토론 주제를 두고, 본인의 상대를 직접 결정하는 방식이다. A조의 주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봄철 찾아오는 미세먼지와 큰 일교차, 심장 관리 필수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꽃샘추위가 지나가고 화창하고 따스한 햇살을 만끽할 수 있는 봄이 우리에게 성큼 찾아왔다. 봄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야외 나들이를 기대하는 동시에, 꽃가루와 미세먼지로 인한 알레르기 비염이나 기관지염,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걱정하곤 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환이 있다. 바로 심혈관질환이다. 심혈관질환이란 심장과 주요 동맥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하며 고지혈증, 부정맥,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이 있다. 심장 근육이 활발히 움직이기 위해서는 혈액 공급을 원활하게 받아야 하는데, 이 혈액 공급을 담당하는 혈관이 바로 심장의 관상동맥이다.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이 발생해 해당 부위가 혈류 공급을 충분히 받지 못해 손상되게 되면 심혈관질환이 발생한다.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이자 국내 사망원인 2위인 심혈관질환은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겨울에 위험성이 높다고 인식되어 있다. 그러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심혈관질환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3월로, 총 346,778명이 병원을 방문했다. 가장 환자 수가 낮은 9월과 비교했을 때, 33,914명의 차이를 보인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