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14일 오후 하이닉스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대치동 하이닉스 서울사무소를 방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부 주주들의 반대 및 국민연금 의결위원 사퇴 등과 관련해 "하이닉스를 걱정해주는 것으로 알고 하이닉스를 더 좋은 회사로 만들라는 채찍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하이닉스반도체 사내이사로 선임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4일 "하이닉스를 더욱 큰 반도체 회사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하이닉스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대치동 하이닉스 서울사무소를 방문한 최 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또 SK텔레콤과 하이닉스의 인수 합병으로 인한 사업 다각화는 "차근차근 좀 더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자신을 둘러싼 하이닉스 사내이사 선임 논란에 대해서도 속내를 밝혔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하이닉스를 걱정해주는 것으로 알고 하이닉스를 더 좋은 회사로 만들라는 채찍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앞서 최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건을 놓고 일부 주주들은 임시주주총회에서 반대 의견을 내놨으며, 국민연금 의결위원 2명도 사퇴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이는 최 회장이 2003년 대규모 분식회계로 실형을 산 데다, 최근에도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측면에서 주주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한편 최 회장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권오현 하이닉스 사장과 공동대표로 선임되거나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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