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0 (일)

  • 맑음동두천 9.5℃
  • 구름많음강릉 10.0℃
  • 박무서울 10.2℃
  • 안개대전 13.8℃
  • 흐림대구 17.3℃
  • 흐림울산 12.3℃
  • 광주 16.6℃
  • 부산 14.8℃
  • 구름많음고창 13.1℃
  • 구름조금제주 17.0℃
  • 맑음강화 8.4℃
  • 구름많음보은 14.8℃
  • 흐림금산 15.2℃
  • 흐림강진군 17.4℃
  • 구름많음경주시 11.9℃
  • 구름많음거제 17.1℃
기상청 제공

경제

“정치권 포퓰리즘 경쟁 자제해야”

URL복사

이희범 경총 회장 “부자때리기식 사회분열만 초래”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15일 "선거정국을 맞아 정치권이 경제여건과 기업부담에 대한 고려없이 재정능력을 벗어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치권은 부자때리기식 정책과 복지 포퓰리즘 경쟁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 최고경영자 연찬회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정치권에 대한 재계 입장을 대변했다.

그는 "최근 여야 할 것 없이 친노동계적 행보를 가속화하고 경제민주화라는 명분하에 재별 개혁을 추진하면서 반대기업 정서를 확산시키고 있다"며 "이는 기업하고자 하는 의지와 근로의욕을 감퇴시키고 우리사회의 분열을 확대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무상급식 무상보육 무상의료 등 민주통합당의 '보편적 복지 3+3 정책'과 새누리당의 '평생맞춤형 복지' 등은 그 이름을 달리하고는 있으나 모두가 복지확대 공약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경제상황이나 재정에 대한 고려 없이 정치적 목적에 의해 무분별하게 남발되는 복지 포퓰리즘은 단순히 공약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경제적으로 엄청난 부작용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대기업과 고소득자에게 더 많은 세금을 걷는 것만으로 정치권에서 주장하는 막대한 무상복지 예산을 충당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진정한 복지정책의 방향은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고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선진국 수준의 복지혜택을 쫒아 경쟁적으로 제도 확대에 치중할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고유의 복지지출 추이, 재정건전성, 국민의 비용부담 능력 등을 고려한 한국형 복지 모델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정치권의 청년고용할당제 도입 주장과 추진에 대해서는 "상호 모순된 공약"이라며 "기업의 생산요소 투입 결정권을 인위적으로 제약하는 것은 일자리 창출 기반 자체를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세대 간 일자리 갈등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제21대 대통령 선거/국민의힘】 1차 8명 경선 레이스 시작...범보수 구심점은 누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8명의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1차 경선 후보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8명이다. 4명으로 후보가 추려지는 1차 경선(컷오프)은 22일 발표된다. 1차 경선 방식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인데,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해 타 정당 지지층을 배제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한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여론조사에서 범보수 대선 후보 1위로 나오며, 이재명 후보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경선 미디어데이 개최...“이재명 막을 것” 국민의힘은 17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1차 경선 토론회 A조에 유정복·안철수·김문수·양향자 대선 경선 후보가, B조에 이철우·나경원·홍준표·한동훈 후보를 각각 편성했다. 후보자들은 각자 행사장에 도착한 순서에 따라 자신의 조와 번호를 선택했다. 안철수·김문수·유정복·이철우·나경원·양향자·한동훈·홍준표 후보 순이다. 각 조마다 다른 토론 주제를 두고, 본인의 상대를 직접 결정하는 방식이다. A조의 주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봄철 찾아오는 미세먼지와 큰 일교차, 심장 관리 필수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꽃샘추위가 지나가고 화창하고 따스한 햇살을 만끽할 수 있는 봄이 우리에게 성큼 찾아왔다. 봄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야외 나들이를 기대하는 동시에, 꽃가루와 미세먼지로 인한 알레르기 비염이나 기관지염,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걱정하곤 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환이 있다. 바로 심혈관질환이다. 심혈관질환이란 심장과 주요 동맥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하며 고지혈증, 부정맥,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이 있다. 심장 근육이 활발히 움직이기 위해서는 혈액 공급을 원활하게 받아야 하는데, 이 혈액 공급을 담당하는 혈관이 바로 심장의 관상동맥이다.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이 발생해 해당 부위가 혈류 공급을 충분히 받지 못해 손상되게 되면 심혈관질환이 발생한다.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이자 국내 사망원인 2위인 심혈관질환은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겨울에 위험성이 높다고 인식되어 있다. 그러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심혈관질환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3월로, 총 346,778명이 병원을 방문했다. 가장 환자 수가 낮은 9월과 비교했을 때, 33,914명의 차이를 보인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