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통신위원회는 작년 11월10일부터 3개월간 서울 명동에서 시범 운영하던 NFC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전국 2만2천56개 매장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NFC 모바일 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은 GS25·훼미리마트 등 편의점, 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SK에너지·GS칼텍스 등 주유소, 롯데백화점, 스타벅스·카페베네(4월부터) 등 9개 사업자로 한정돼 있다.
별도의 앱 설치가 필요없이 스마트폰을 매장에 있는 카드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된다.
NFC 서비스는 간편한 결제 뿐 아니라 해당 사업자가 제공하는 다양한 쿠폰과 부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한 사업자들은 NFC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적극적인 광고·홍보 마케팅을 펼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스마트폰이 해당되는 건 아니다. 갤럭시S2, 옵티머스LTE 등 NFC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에서 가능하며, 신용카드사의 모바일 카드 서비스에 별도로 가입해야 한다.
T머니(스마트카드)나 이비카드 등 모바일 선불카드로도 NFC 기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물론 버스와 지하철 등 교통요금 결제도 가능하다.
한편, 방통위는 명동에서 NFC 시범사업을 운영한 결과 모바일 카드 이용이 6천여건, NFC 태그 이용이 5천700여건 발생했으며 4천600여장의 NFC 쿠폰이 발급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