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희 기자]
김정태 하나은행장이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다.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7일 김 행장을 포함한 하나금융 내부 인사 2명에 대해 면접을 실시, 김 행장을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정태 행장은 1980년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이듬해 서울은행에 입행한 뒤 신한은행을 거쳐 하나은행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2008년 하나은행장에 오른 김 행장은 직원들 사이에서 포용력 있는 리더십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이니셜인 'JT'에 'Joy Together(함께 즐기자)'라는 의미를 부여해 직원들과 화합에 적극적으로 앞장선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회장 후보로 결정된 김 행장은 내달 7일께 열리는 이사회와 23일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하나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