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희 기자]
삼성전자가 주가상승에 힘입어 주당120만원을 넘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의 118만5천원보다 2만1천원(1.77%) 오른 120만6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삼성전자 상장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1만4천원 상승한데 이어 이날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라 120만원선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의 상승에는 경쟁사가 위기에 빠진 데 따른 반사적 효과도 적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일본의 반도체 업체인 엘피다메모리가 법정관리를 선택한 것이 삼성전자에 호재를 안겨줬다는 것이다.
증권가에선 엘피다의 법정관리로 인한 구조조정 및 생산설비 감축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더라도 앞으로 이 회사가 추가적인 설비투자 및 증설을 하는데 채권단의 승인을 비롯한 재무적인 제한이 많을 것으로 판단했다.
D램 평균 판매가격이 5%포인트 상승할 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각각 9천410억원, 5천600억원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