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일본의 종합상사인 마루베니와 함께 세계 최대의 호주 철광 공동개발에 나선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포스코는 마루베니와 공동으로 호주 서부 필라바 지역의 로이힐 철광의 지분을 인수한다. 총 11조290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포스코와 마루베니가 각각 15%, 12.5%의 지분을 갖게 된다. 계약은 이르면 이달 중 이뤄질 전망이다. 포스코는 이번 로이힐 광산 개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로이힐홀딩스의 주식 약 1526만주를 1조7936억원에 취득한다. 로이힐 철광의 연간 생산량은 5500만t으로 추정되고 있어 단일 광산으로는 세계 최대규모다. 포스코는 철광 개발과 함께 철도와 항만 정비도 진행해 2014년에는 생산 및 출하를 시작할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호주 광산 지분 인수는 원료자급률을 2014년까지 50%로 맞춰나가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현금흐름이 나빠질 수 있다며 포스코의 이번 지분 인수 계획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기존 A3 등급에 대한 하향 압력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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