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된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이 오는 2015년 6월 완공을 목표로 11월부터 본격적인 현대화 사업에 들어간다.
수협중앙회는 22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최근 서울 노량진시장 현대화사업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안)'을 승인해 이 같이 현대화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량진수산시장은 11월까지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한 뒤 2015년 6월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총 사업비 1417억을 투입, 연면적 11만8346㎡에 건립된다.
당초 수협은 지난 2005년부터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서울시 도시계획인 '한강르네상스'상럽과 마칠을 빚어 공사시행이 지연돼 왔다.
하지만 지난 7월 수협이 기존 비축기지를 이전하는 타협안에 합의함에 따라 사업추진이 본격화됐다.
이번 사업이 진행되면 노후화된 노량진시장 일대에 선진 물류시스템을 적용한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탈바꿈한다. 규모도 현재 6만8395㎡에서 11만8346㎡로 4만9951㎡ 확대된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에 따른 공사는 인근 대체 부지에 새로운 노량진수산시장을 신축 방식으로 시행된다"며 "공사기간 중에도 수산시장의 영업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