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0 (일)

  • 맑음동두천 9.5℃
  • 구름많음강릉 10.0℃
  • 박무서울 10.2℃
  • 안개대전 13.8℃
  • 흐림대구 17.3℃
  • 흐림울산 12.3℃
  • 광주 16.6℃
  • 부산 14.8℃
  • 구름많음고창 13.1℃
  • 구름조금제주 17.0℃
  • 맑음강화 8.4℃
  • 구름많음보은 14.8℃
  • 흐림금산 15.2℃
  • 흐림강진군 17.4℃
  • 구름많음경주시 11.9℃
  • 구름많음거제 17.1℃
기상청 제공

경제

가계 빚 ‘시한폭탄’ 터지나?

URL복사

주택대출 연체율 5년 6개월來 최고치… 아파트 집단대출 연체율 상승 무섭게 치솟아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신용대출 연체율도 3년여만에 가장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빚 폭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 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원화기준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79%로 전월말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들어 넉달연속 상승(2011년 12월 0.61%, 1월 0.69%, 2월 0.74%, 3월 0.76%)한 것으로, 지난 2006년 10월 0.94% 이후 최고치다.

부동산 시세 하락 등의 영향으로 분쟁이 지속되고 있는 집단대출 연체율이 상승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4월 말 집단대출 연체율은 1.84%로 전월대비 0.4%포인트 올랐고, 전년동기 대비로는 무려 0.69%포인트나 상승했다.

지난달 소폭 떨어졌던 집단대출 제외 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4월에는 0.43%로 전월 말보다 0.03%포인트 올라섰다.

담보 없이 돈을 빌리는 신용대출 연체율 역시 악화일로다. 4월 신용대출 연체율은 1.08%로 지난달에 비해 0.07%포인트 상승했다. 이 같은 수치는 2009년 5월의 1.17%이후 3년여만에 최고치다.

대출 연체율이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전체 가계대출 연체율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4월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0.89%로 지난달에 비해 0.05%포인트 뛰었고, 지난해 4월 대비로는 0.24%포인트나 올랐다.

전체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2007년 2월의 0.93% 이후 5년 2개월만에 가장 높아진 상태다.

금감원 관계자는 "악화된 건설, 부동산 경기가 집단대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고, 주택대출 연체율이 올랐다"면서 "주택대출 연체율 상승이 다시 전체 가계대출 연체율을 끌어올리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면서도 "다만 전체적으로 상승기조가 확산되고 있어 예의주시중"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제21대 대통령 선거/국민의힘】 1차 8명 경선 레이스 시작...범보수 구심점은 누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8명의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1차 경선 후보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8명이다. 4명으로 후보가 추려지는 1차 경선(컷오프)은 22일 발표된다. 1차 경선 방식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인데,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해 타 정당 지지층을 배제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한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여론조사에서 범보수 대선 후보 1위로 나오며, 이재명 후보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경선 미디어데이 개최...“이재명 막을 것” 국민의힘은 17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1차 경선 토론회 A조에 유정복·안철수·김문수·양향자 대선 경선 후보가, B조에 이철우·나경원·홍준표·한동훈 후보를 각각 편성했다. 후보자들은 각자 행사장에 도착한 순서에 따라 자신의 조와 번호를 선택했다. 안철수·김문수·유정복·이철우·나경원·양향자·한동훈·홍준표 후보 순이다. 각 조마다 다른 토론 주제를 두고, 본인의 상대를 직접 결정하는 방식이다. A조의 주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봄철 찾아오는 미세먼지와 큰 일교차, 심장 관리 필수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꽃샘추위가 지나가고 화창하고 따스한 햇살을 만끽할 수 있는 봄이 우리에게 성큼 찾아왔다. 봄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야외 나들이를 기대하는 동시에, 꽃가루와 미세먼지로 인한 알레르기 비염이나 기관지염,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걱정하곤 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환이 있다. 바로 심혈관질환이다. 심혈관질환이란 심장과 주요 동맥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하며 고지혈증, 부정맥,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이 있다. 심장 근육이 활발히 움직이기 위해서는 혈액 공급을 원활하게 받아야 하는데, 이 혈액 공급을 담당하는 혈관이 바로 심장의 관상동맥이다.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이 발생해 해당 부위가 혈류 공급을 충분히 받지 못해 손상되게 되면 심혈관질환이 발생한다.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이자 국내 사망원인 2위인 심혈관질환은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겨울에 위험성이 높다고 인식되어 있다. 그러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심혈관질환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3월로, 총 346,778명이 병원을 방문했다. 가장 환자 수가 낮은 9월과 비교했을 때, 33,914명의 차이를 보인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