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2014시즌 스프링캠프 프리뷰를 통해 좌익수 포지션을 전망하면서 추신수를 적임자로 지목했다.
ESPN은 "지난해에는 데이비드 머피가 좌익수를 맡았지만 고작 0.220의 타율에 0.282의 출루율을 기록했을 뿐"이라며 텍사스가 좌익수 문제로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메워줄 인물로 꼽은 이가 바로 추신수다. ESPN은 좌익수 겸 톱타자로 나서게 될 추신수의 타격 능력에 주목했다.
ESPN은 "텍사스는 추신수와 사인하면서 지난해 빅리그 최고의 리드오프를 얻었다"면서 "추신수는 출루가 임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추신수가 나간다면 애드리안 벨트레와 프린스 필더 같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텍사스는 추신수를 데려오면서 1라운드 드래프트권을 내줬지만 팀의 오랜 문제였던 코너 외야수와 리드오프를 얻었다"며 텍사스의 선택이 나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