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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기술 총집합, 컴덱스코리아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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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신기술, 여기 다 모여!!!



국내 최대 IT 전문 비즈니스 전시회 ‘컴덱스코리아 2001’




누가 IT업계의 불황이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던가? 국내 최대 IT 전문 비즈니스 전시회인 ‘컴덱스코리아 2001’은 신기술을 선보이고
미래의 소비자들에게 평가받는 자리였다. 초고속 인터넷 전용전화, 초대형 인터넷 HDTV방송 통합 모니터, 한 단계 발전한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등 신기술이 구연된 자리에 사람들은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전시회, 취업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디지털조선과 키쓰리미디어 이벤트가 공동 주최한 ‘컴덱스코리아 2001’은 코엑스 전시장에서 지난 달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 간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업체수는 200여 개, 총 관람객수는 9만 8,000명에 이르렀다. 이번 행사는 컴덱스코리아 2001 컨퍼런스와 컴덱스코리아
2001 전시회, KOTRA연계 정보통신부품 수출구매상담회, 컴덱스코리아 2001 IT Job Market과 제 1회 컴덱스코리아 플래시
공모전으로 구성되었다.

컴덱스코리아 2001 컨퍼런스는 ‘컴덱스코리아 2001’ 행사가 시작되기 하루 전에 열려 24일까지 기조연설과 강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기조연설을 한 이용경 KTF 대표이사는 “아직까지 무선인터넷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뉴스, 증권정보 등 텍스트 기반의
정보제공 서비스와 간단한 게임, 초보적인 전자상거래 서비스 등에 머물러 왔지만 초고속 네트워크의 상용화 및 다양한 부가 기능을 갖춘 칼라단말기의
대중화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는 국내 무선인터넷 시장이 본격적인 정상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네트워크의 고속화,
칼라·다중음색 신기술플랫폼 단말기의 등장과 더불어 제공될 무선멀티미디어 서비스는 기존 무선인터넷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요금부담을 현저히 낮춰
무선인터넷의 폭발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의는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의 관계자들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컴투스의 이영일 씨는 ‘모바일 게임 서비스 동향 및 향후 전망’이라는 제목의
강의를 통해서 “모바일 인터넷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모발일 인터넷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에 있는 게임비지니스에 대해 국내 해외 할 것 없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한국의 모바일 게임 산업이 제대로 국내에서 자리를 잡고 세계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인가는 정부 및 관련산업,
그리고 모바일 게임 산업계의 집중적이고도 체계적인 힘의 응집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컴덱스코리아 2001 전시회는 소규모 참가자들을 위해 특별 전시관을 마련하였다. 이는 같은 아이템을 가진 업체들끼리 하나의
전시관으로 묶어 참관객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관람을 유도하려는 주최측의 배려였다. 결과적으로 업체측에서도 동종끼리 몰려 있다보니
업체홍보에 보다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수 있었다.

전시가 이루어진 태평양관과 인도양홀에서는 ‘와이어리스 테크놀로지 전시관’, ‘인터롭네트워킹 전시관’, ‘타이완 전시관’, ‘인터네셔널 전시관’,
‘게임전시관’의 5대 테마별 전시관이 마련되어 관심있는 아이템 위주로 관람이 이루어졌다.

한국음성도메인센터는 세계최초로 마우스와 키보드 없이, 목소리만으로 자신이 원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도메인 주소체계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한국음성도메인센터 관계자는 “음성인식기술의 발달로 93∼98%의 인식률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무선인터넷에서 입출력 방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유력하기에 그 가치가 매우 높다”며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초보자나 노인, 주부, 어린이 , 장애인 등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상품성이 아주 높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1호 벤처인 매직아이는 MKIVKI라는 휴대용 엔터테인먼트 기기를 내놓아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MKIVKI는 원하는 영상과
음악을 마음대로 편집해서 플레이 할 수 있는 기기로 MP3 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전자수첩, 디지털 녹음 기능에 이미지와 영상을 재생할
수도 있고, 뮤직앨범을 편집하고 재생할 수도 있다. 또 휴대용 저장장치로도 사용할 수도 있다.

매직아이 관계자는 “제품홍보차원에서 전시회에 참여하게 되었다. 경기가 안 좋은 상태에서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내수시장을 타진해보려는 의도였는데
의외로 많은 호응이 있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수시장에서 성공하면 올 연말 쯤 중국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제품에 대해서는 이미 유럽과 동남아 등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날로 성장하는 게임제작사들도 참여했다. 노블 사이드 워를 개발한 네즈소프트, 드림사커를 개발한 드림볼, 3D 온라인 축구게임인 제로컵을
개발한 시노조익 등은 특히 청소년 층에게 인기가 높았다.

컴덱스코리아
2001 IT Job Market
은 국내 IT업계의 인력난과 구직난의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되고자 처음으로 컴덱스코리아에서 마련한
행사이다. 행사기간 내에 전문 컨설턴트의 상담과 취업, 이직에 관한 커리어 관리를 제공받았다. 물론 행사가 끝난 후에도 지속적인 취업관리와
취업 정보자료를 제공해 준다. 이 행사에는 HR KOREA(한국종합인력개발회사)와 캐리어써포트 두 인력 컨설팅 업체에서 상담부스를 마련하여
상담을 하였고 행사기간 동안 600건 이상의 취업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HR KOREA 황소영(30) 차장은 “구직자는 하루에 350명 가량이 상담을 요청해 왔고, 재직자들에 대한 경력 컨설팅까지 합하면 하루
500건에 달했다”고 전했다. 또 황 차장에 따르면 기업체 구인도 하루 30여 건 정도 있었다. 황 차장은 “경기가 안 좋아 직장을 구하기가
어렵다고 한탄만 할 것이 아니라 상담을 통해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회사의 문을 노크하는 시도를 하다보면 취업의 여지는 생긴다”고
조언했다.

제1회 컴덱스코리아 플래시 공모전 시상식은 26일 11시 인도양홀에서 있었다. 참신하고 역량 있는 국내외 플래시 디자이너 및
개발자 발굴을 목적으로 마련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1,000만 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되었고 수상자는 미국 INFOZION사의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시상은 플래시 웹사이트 부문과 플래시 웹카드 부문으로 나누어서 진행되었다. 플래시 웹사이트 부문에서는 ‘TRISHJ’를 출품한 장한신 씨가,
플래시 웹카드 부문은 ‘기다려줘’를 출품한 권은정 씨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 국내의 IT 업체들은 해외 바이어들과의 상담에서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미국, 중국 등 50여 업체의 바이어들은
즉석에서 국내 전시업체와 수출상담을 벌였다. ‘파라시스’사는 인도의 ‘네트리플스’사에 멀티미디어 제작 도구 ‘플라잉팝콘’ 60만 달러 어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대외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연구개발함으로써 올린 개가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국내 경기 침체로 꽉 막힌 IT 업계의
숨통을 틔울 대안이 어디있나를 보여주는 사례였다.




김동옥 기자 dokim@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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