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허윤 기자] 26일 오전 9시1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종합터미널에서 난 불로 병원치료를 받던 1명이 숨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동국대 병원에서 심폐소생술로 일시적으로 호흡을 되찾았던 정모(21)씨가 숨졌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소방본부가 신원을 확인한 사망자는 이모(50)씨와 김모(57·여)씨, 정모(21)씨이며 3명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심폐소생술로 호흡을 되찾은 신모(70·여)씨 등 3명이 중태에 빠져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경상자는 37명으로 집계됐지만 치료를 받고 귀가한 경상자 등이 있어 최종 확정은 할 수 없다고 소방본부는 덧붙였다. 사상자들은 지하 1층과 지상 2층 등에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