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새누리당 박상은 조현룡,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의원이 5일 일괄 구속기소가 됐다.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이 체포동의안 부결되면서 구속기소가 되지 않은 것과 대비되고 있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는 박 의원을 구속기소했다. 죄목은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박 의원은 총 10가지 범죄 사실로 범죄 혐의 액수는 1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검은 박 의원의 범죄사실을 갖고 구속기소되기는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법원에서 박 의원의 범죄사실을 최대한 증명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또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의 교명변경과 관련한 법률을 개정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김 의원을 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의원은 교명에서 직업을 뺄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을 도와주는 대가로 김민성(55) SAC 이사장으로부터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현금 5천만원과 300만원 상당의 상품권 등 5천300만원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철도부품 제작업체에서 1억6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조 의원도 구속기소했다.
조 의원은 2011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사전제작형 콘크리트 궤도(PST) 제작업체 삼표이앤씨로부터 1억6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