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정부가 11일 담뱃값을 현재 2천 원 인상하는 안을 새누리당에 보고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인상폭이 크다며 1500원 선 인상안을 정부 측에 주문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담뱃값 인상안에 대해 보고했다.
최 부총리는 회의 참석 이후 기자들에게 “보건복지부에서 2000원 이상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고, 당에서는 부담을 감안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었다”면서 “정부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언급했다.
반면 새누리당 강석훈 정책위부의장은 “2000원 인상은 과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면서 “1500원으로 내일 입법 예고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