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정부와 새누리당이 담뱃값 인상과 사내유보금 과세에 대해 엇박자가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은 담뱃값 인상에 대해 반대를 보이고 있고, 사내유보금 과세에 대해서도 반대의 입장을 보였다.
정부가 담뱃값을 2천 원 인상하겠다고 밝히자 새누리당은 국민건강과 세수증대를 위해 바람직하지만 서민부담 가중 등 저항이 만만찮다면서 정부 방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였다.
이에 새누리당 일부는 2천 원 인상이 아닌 1500원 인상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는 최경환 부총리가 정부안을 밀어붙였다.
아울러 사내유보금 과세에 대해서도 김무성 대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사내유보금 과세는 입법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런데 김 대표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입법이 쉽지 않아 보인다.
최경환 경제팀이 담뱃값과 사내유보금을 추진하고 있는데 새누리당이 반발하면서 정책 수행이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