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의원(경기 광명을)은 19일 학온동 주민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광명보금자리지구 해제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이언주 의원 주관,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정상화 범시민 대책위원회 주최로, 지난 9월 4일 있었던 국토교통부의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해제 및 관리대책’ 발표에 대한 내용을 주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리고, 그동안 진행된 경과를 설명하기 위해 열렸다.
또한, 국토교통부 공공주택 김정렬 단장, LH광명시흥사업본부 김복식 본부장, 광명시 융복합도시개발사업단 전선권 단장 등이 자리를 함께해 주민들이 보금자리 해제에 진행될 사항들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광명시흥보금자리사업은 정부가 2010년, 세밀한 자금대책과 사업계획에 대한 제대로 된 준비 없이 무책임하게 사업지구지정을 추진한 사업으로 아무런 대책 없이 4년째 방치되어 주민들의 피해가 가중돼왔다.
이에 주민들은 즉시 사업을 추진하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 차라리 취소하고 주민 피해를 보상하라고 요구하였으나 그동안 국토교통부는 추진의지도 없이 차일피일 미루어 온 바 있다.
이 의원은 2012년 10월경부터 정부가 제대로 된 사업계획과 추진 의지가 부재함을 강력하게 비판하며, 총리실 및 국토부 관계자 면담, 토론회와 간담회, 입법 발의 등을 통해 광명보금자리 사업의 정상화를 촉구해왔으며, 결국 작년 12월 정부는 광명보금자리 사업이 원안대로 추진할 수 없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자인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보금자리 대책 발표 역시 보금자리 사업이 불가피하게 원안대로 추진되기 어렵다면 주민보상 차원의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이의원의 주장과 함께, 주민과 사업자의 입장을 꾸준히 대변해온 노력을 통해 다음과 같은 국토교통부의 발표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이 의원은 “그동안 피해를 입은 주민분들을 위해 꾸준히 보상적 차원에서 정책적 배려를 강력히 주장해왔고 그 노력으로 많은 부분을 수용하여 발표하게 되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면서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좀 더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입법과정이나 세부적인 사항까지 꼼꼼히 챙겨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