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새누리당이 26일 본회의 진행을 강행할 방침이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특별법과 민생법안을 분리 처리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에 맞게 국회 정상화를 더 이상 늦춰선 안 된다”며 “26일 본회의를 고수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 선진화법으로 여야 간 법안 처리가 늦어지고 있는데 물리적으로 12월2일 예산안 처리를 위한 의사일정을 역산해보면 대단히 어려워지게 된다”며 “국정감사와 교섭단체 대표연설 등 최소한 26일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운회 체제에 대해 “이번 주가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한 아주 중요한 한 주가 될 것 같다”며 “다행히 문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정치 복원과 소통 강조로 좋은 여야 관계가 만들어졌으면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주 정의화 국회의장이 26일 본회의, 10월 1~22일 국정감사 등 주요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직권으로 결정하는 과정이 있었다”며 “정기국회 일정에 대한 상임위원회 진행과 두 달 넘게 본회의에 계류된 90여개 법안이 26일에는 처리돼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