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국회 남북관계 및 교류협력 발전 특별위원회(위원장 원혜영, 간사 유재중·노웅래)는 29일 저녁 8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남북 여자축구 4강전을 단체 관람한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8강전에서 북한이 중국을 1 대 0으로 꺾고, 남한이 1 대 0으로 대만을 꺾으면서 남북 여자축구팀이 4강전에 맞붙게 된 것이다.
원혜영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장은 “인천아시안게임이 남북관계 개선의 좋은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북한 응원단이 오지 못한 것은 매우 안타깝지만 남북 스포츠 교류가 지속되는 것만으로 남북 긴장완화에 도움이 된다”면서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며 특위 소속 여야 의원들과 한마음으로 단체관람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 위원장은 “45억 아시아인들도 같은 마음으로 남북 여자축구 경기를 지켜볼 것”이라며 “남북 선수단들이 정정당당하게 아름다운 승부를 펼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북 여자축구팀은 지난해 2013 동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맞붙은 후 올해 처음으로 인천에서 실력을 겨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