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성남 수정)은 29일 “국민과의 약속, 고교무상교육 예산 편성하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2014년에 이어 2015년 예산에서도 고교무상교육 예산을 단 한푼도 편성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2012년 대선 후보 당시 공약에서 고교무상교육을 전면에 내세운 바 있다. 2014년부터 매년 25%씩 확대하여 2017년에 고교 전면 무상교육을 실시한다는 것이었다”면서 “그러나 정부는 2014년 예산에서 고교 무상교육 예산을 한 푼도 반영하지 않더니, 2015년 예산에서도 고교 무상교육 예산은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고교 무상교육 실현은 보편교육에 대한 최소한의 국가 책무다. 또, 지난 대선 당시 여야가 공히 공약했었고, 박근혜 대통령의 후보 시절 국민에 대한 약속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국가의 책무를 다하면서도 사회 발전의 가장 효율적인 투자라는 점에서 어느 예산보다 우선해서 편성될 것을 누구나 믿었다. 그러나, 고교 무상교육 예산은 읍·면·도서벽지에 우선 실시하기로 했던 최소 예산인 2,429억원조차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염치가 있다면, 다른 어떤 공약보다 고교 무상교육 예산을 최우선으로 편성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