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새누리당이 세월호 인양 문제를 정식적으로 거론했다.
심재철 의원이 1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세월호 실종자 수색은 필요하지만 정부는 언제까지 세월호를 바닷속에 내버려둘지 대책을 밝혀야 한다”라고 밝혔다.
심 의원은 “인양에 석 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는데 늦가을부터는 수온도 내려가고 잠수사 입수도 어렵다고 보고 있다”라며 “북서풍이 불기 시작하면 풍랑이 거세져 바지선도 운영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자칫 시기를 놓치면 내년 3월 이후에나 다시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실종자 수색뿐만 아니라 침몰 원인과 책임 소재를 제대로 규명하기 위해서나 법적 절차를 마무리 짓고 해양 오염을 막기 위해서도 인양은 불가피하다”라며 “어떻게 인양할 것인지 더 늦기 전에 정부의 종합대책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