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국회 국정감사가 7일 열리는 가운데 여야는 증인 채택을 놓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6일 오전까지 증인 채택을 놓고 첨예한 갈등을 보였다. 국감 기관이 672곳이기 때문에 증인채택을 놓고 갈등을 보일 수밖에 없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증인 채택을 놓고 성역은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새누리당은 증인 채택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감 대상기관과 증인이 늘어났다"면서 "국감이 면책특권 이용한 여야 정쟁도구가 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국회에 대한 국민 시선이 썩 좋지 않다”고 언급, 증인 채택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말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정조위원장은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다른 일반 증인 채택은 문제가 없고 기업 증인은 문제라는 시각은 말이 안맞는다”면서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점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