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1 (월)

  • 구름많음동두천 12.4℃
  • 맑음강릉 9.7℃
  • 맑음서울 14.7℃
  • 맑음대전 16.1℃
  • 흐림대구 12.9℃
  • 흐림울산 11.8℃
  • 맑음광주 17.6℃
  • 흐림부산 13.2℃
  • 흐림고창 14.8℃
  • 맑음제주 18.1℃
  • 맑음강화 11.2℃
  • 맑음보은 14.3℃
  • 흐림금산 15.6℃
  • 흐림강진군 14.0℃
  • 흐림경주시 12.1℃
  • 흐림거제 13.1℃
기상청 제공

정치

[국감] 문병호 “한수원 간부 재취업업체 2년 연속 한수원 거액계약 독식”

URL복사

한전KPS 등 22개 업체 2014년 상반기 4,666억원(총계약금의 31.08%) 계약

[신형수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퇴직자를 영입한 일부 협력업체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한수원으로부터 총계약금액의 30%가 넘는 거액의 계약을 독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의원(인천부평갑)이 한수원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수원 퇴직간부들이 재취업한 한전KPS 등 22개 업체들은 올해 상반기에만 한수원과 4,666억원의 계약을 따냈다. 이들은 2013년에도 한수원으로부터 6,745억원의 계약을 따낸 바 있다.

이들은 건수는 작지만 거액의 계약을 독차지했다. 2014년 상반기 한수원 퇴직자 재취업 22개 업체의 한수원 계약건수는 56건으로 총계약건수(2,767건)의 2.0%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들의 계약금액은 4,666억원으로 전체 협력업체들의 총계약금액 1조 5,012억원의 31.08%를 차지했다.

이들 재취업업체들의 2014년 상반기 56건의 건당평균 계약금액은 83.3억원으로, 한수원 협력업체 총계약건수 2,767건의 전체건당평균 5.4억원의 15배에 달한다. 한수원 퇴직간부 재취업업체들의 건당계약금액이 압도적임을 알 수 있다.

2013년에도 한수원 퇴직자 재취업 22개업체의 계약건수(122건)는 총계약건수(5,543건)의 2.2%에 불과했지만, 계약금액은 6,745억원으로 총계약금액(2조 826억원)의 32.38%를 차지했다.

이들 재취업업체들의 2013년 건당평균 계약금액은 55.3억원으로, 한수원 협력업체 총계약건수 5,543건의 전체건당평균 3.8억원의 14배에 이르는 거액이다. 2011년부터 2014.6월까지 계산한 재취업업체들의 건당평균은 42.6억원으로 같은 기간 협력업체 총계약건수의 건당평균 4.0억원의 11배에 달한다.

이들 중 2014년 상반기 원전 정비공사 3,449억원, 2013년 UAE 시운전정비공사 1,336억원과 신고리·신월성 계획예방정비공사 677억원을 체결한 한전KPS는 2012년 11월 한수원 인재개발원 교수실장(1급)을 지낸 정00씨를 자문원으로, 2013년 5월에는 한울본부 발전소장(1급)을 지낸 진00씨를 자문원으로 영입한 바 있다.

문 의원은 “한수원 간부 재취업업체들의 건당 수주금액이 한수원 협력업체 전체 건당평균 수주금액에 비해 10가 넘는 것만 봐도 퇴직자재취업과 원전비리의 상관관계를 짐작할 수 있다”며, “정부는 원전공기업의 퇴직자 재취업규제와 감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제21대 대통령 선거/국민의힘】 1차 8명 경선 레이스 시작...범보수 구심점은 누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8명의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1차 경선 후보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8명이다. 4명으로 후보가 추려지는 1차 경선(컷오프)은 22일 발표된다. 1차 경선 방식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인데,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해 타 정당 지지층을 배제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한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여론조사에서 범보수 대선 후보 1위로 나오며, 이재명 후보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경선 미디어데이 개최...“이재명 막을 것” 국민의힘은 17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1차 경선 토론회 A조에 유정복·안철수·김문수·양향자 대선 경선 후보가, B조에 이철우·나경원·홍준표·한동훈 후보를 각각 편성했다. 후보자들은 각자 행사장에 도착한 순서에 따라 자신의 조와 번호를 선택했다. 안철수·김문수·유정복·이철우·나경원·양향자·한동훈·홍준표 후보 순이다. 각 조마다 다른 토론 주제를 두고, 본인의 상대를 직접 결정하는 방식이다. A조의 주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