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검찰의 사이버 검열 논란에 대해 13일 “범정부의 포털압박, 온라인 공안시대가 도래하고 있지 않나 하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정치적인 명예훼손에 초점을 맞춰서 사이버 모니터링을 할 경우에 검찰이 정치검찰로 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일갈했다.
우 원내대표는 “미네르바 사건 때 위헌 판결까지 났던 것을 부활시키는 것이야말로 법치주의를 정면으로 위배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거꾸로 돌리는 소위 말하는 유신공안시대로 회귀하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금치 않을 수 없다”며 “오늘 이 문제도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철저히 따지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어어 전날 세월호 참사 희생자 안산분향소를 방문한 것과 관련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방명록에 서명했다. ‘내 자식이 죽은 이유라도 알고 싶다, 진실이 뭔지를 끝까지 알아야 되겠다’라는 피맺힌 절규가 들리는 것 같았다”며 “세월호 특별법이 대한민국의 안전과 생명의 존엄을 일깨우는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새정치연합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