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은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국민체육진흥기금 생활체육 및 전문체육 비중 자료를 공개했다.
2013년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총 집행한 예산이 8천7백억원인데, 이 중에 생활체육에 쓴 금액은, 국민 모두를 위한 생활체육 중요도가 강조되는 이 시점에, 오히려 8%나 떨어졌다. 공단에서 창출하는 기금이 우리나라 체육재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몇 명 되지 않는 전문체육에 70%나 사용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아 보인다.
전체 10년간 흐름을 보아도 전문체육의 추이 그래프는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는 반면, 생활체육은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안민석 의원은 “시대의 흐름에 맞게 생활체육을 강조하는 데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앞장서야 하는데, 오히려 전문체육에 기금의 70%나 집행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며,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생활체육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