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국내 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 관광객이 찾는 제주도의 관광불편 신고가 올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경기 고양덕양을)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말 현재 관광불편신고는 265건에 달했다.
이는 2012년 259건, 2013년 234건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이다.
유형별로 보면 불친절·서비스결여가 102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당요금 46건, 시설(안전)상태불량 20건, 환불거부 19건순이다. 특히 부당요금, 환불거부, 시설(안전)상태불량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2배가량 늘었다.
분야별로 보면 렌터카, 택시 등 교통관련 불편 신고가 77건으로 가장 많았고, 관광지 39건, 숙박 30건, 여행사 17건, 가이드 16건순으로 불편신고가 많았다.
김태원 의원은 “제주특별자치도가 관광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관광불편신고 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관광불편신고가 여전했다”며, “관광종사자들에 대한 친절서비스 교육 강화, 관광불편신고가 많이 발생하는 분야에 대한 행정지도를 강화하는 방안 등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