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새누리당이 17일 안전행정부로부터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보고를 받는다.
이날 보고에는 당에서 주호영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정책위의장단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여당 간사 겸 제1정조위원장인 조원진 의원, 김현숙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한다.
새누리당은 안행부 차관 및 정책 관계자로부터 정부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보고받고 세부 내용 조율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의 개혁안은 앞서 연금학회가 발표한 개혁안에 준하는 강도 높은 내용을 담고 공직에 대한 다각도의 인센티브 대책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은 이후 국감이 끝나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정책의총을 열어 관련 당론을 수렴한 뒤 국회 차원의 논의에 속도를 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15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정부가 가지고 오는 안의 내용이 공개되면, 셀프 개혁이라고 비난받을 정도의 내용으로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안행부가 가지고 오는 개혁안의 초안이 상당히 개혁의 강도가 높은 부분일 것”이라며 “안행부가 안을 가져왔을 때 국회에서 논의를 어떻게 하는가, 이것이 사실 당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국회의 역할은 정부 안이 나온 다음에 분명히 진행되는 수순이 있다”며 “정부가 공무원 연금을 관리 운영하는 주체니까 정보나 통계자료를 가지고 노조와 이야기도 하고, 그와 같은 절차들이 사실 좀 더 필요한 게 아닐까 하는 의견이 있어서 정부가 먼저 정부 안을 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