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구)과 한인전문매체 『월드코리안』이 공동으로 6개 대륙 46개국의 해외거주 한인오피니언 337명을 대상으로 △외교부의 공공서비스에 대한 인식 및 만족도 △대한민국에 대한 인식 △대통령 해외순방 및 대북정책에 대한 평가 등을 조사했다.
조사는 2014년 9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온라인(E-Mail)으로 이루어졌고, 분석은 여론조사전문기관 『우리리서치』에서 대행했다.
재외동포들 중 상당수가 모국을 ‘국가위상은 높지만 삶의 질은 낮은 중진국’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개 대륙 46개국 거주 한인 대표자 3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한민국이 어느 수준까지 발전해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53.9%가 ‘국가위상은 높지만 삶의 질은 낮은 중진국’이라고 답했다.
‘국가위상과 삶의 질 모두 높은 선진국’이 26.8%, '국가위상은 낮지만 삶의 질은 높은 중진국'이 14.5%, '국가위상과 삶의 질 모두 낮은 후진국'이 4.8%였다.
다만 국내 재(再)거주 의향을 묻는 질문에선 ‘거주할 생각이 있다’가 72.1%로 ‘거주할 생각이 없다(19.1%)’에 비해 많았다.
이 밖에 국외 우리나라 공관들의 업무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대한 분야별 평균점수는 100점 만점에 65점에 그쳤다.
분야별로는 ‘청렴도(70.25점)’, ‘친절도(69.75점)’, ‘대민서비스(66.75점)’ 분야가 비교적 높았던 반면 ‘선거공정성 및 투표편의성(63.00점)’과 ‘교민보호(59.00점)’ 부분에선 부정적 평가가 더 많았다. 특히 일본 재외공관은 교민보호 분야에서 가장 소극적(46.5점)이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