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의원(안산단원을)은 지난 13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산업단지 혁신사업이 해당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를 배제하고 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의 일방적 사업추진으로 사업 차질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시정을 촉구했다.
부좌현 의원은 윤상직 산업부 장관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산업단지 혁신사업은 당초에 공모신청 내용대로 추진하는 게 당연히 맞고, 중간에 사업 내용이 변경될 경우에는 지자체와 충분히 협의해서 변경시켜야 하지만, 지금 진행되는 것을 보면 산단공이 지자체와 전혀 협의를 안하고 있다”며 “주무부처인 산업부가 이 문제를 방치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답변에 나선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이해관계 조정이 필요할 것 같다”며, “산단공과 해당 지자체의 협의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13일 국정감사에서 부좌현의원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 최근 산업부와 산단공은 부좌현의원을 방문하여 “국정감사 지적 사항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향후 해당 지자체가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지자체와의 협의를 강화하여 사업추진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