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우리나라의 경우 대형항공사에서 만든 두 항공사를 제외하고, 제주항공(17대), 이스타 항공(9대), 티웨이 항공(8대)가 현재 운영되고 있다.
저비용 저운임, 그라운드타임 최소화, 인력운영 효율화, LCC 전용터미널 지원으로 비용최소화 등 저가항공사의 성공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지만, 인천공항 Ferry 운항 시 한시적으로(2015. 12까지) 이·착륙료(회당 579,000원)를 면제 시키는 것 외 특별한 지원책이 없는 실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의원은 “저가항공사는 향후 10∼20년 간 동북아 항공 수송시장의 최대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여전히 ‘수퍼을’로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 저가항공사의 최대 강점은 저비용에 있지만, 적은 수의 항공기로 국내선(김포공항)과 국제선(인천공항) 모두를 운항하다 보니 Ferry(빈 비행기 운항)로 버려지는 돈이 1회 평균 700여만 원(거리별 600~800만 원)에 달하고, 전용 정비고가 없어서 외국업체에 맡기거나 해외로 나가 받고 들어와야 하는 실정이어서 항공권 가격은 높아지고, 항공기 지연 등 고객 서비스 부분의 불만이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외국 저가항공사들이 공격적으로 국내에 진출하고 있어 저가항공사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텐데, 가격경쟁력을 갖추어 외국 저가항공사와 경쟁해야 할 우리나라 저가항공사가 오히려 대형항공사 독과점 체제에서 대형항공사와 거의 비슷한 가격으로 경쟁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LCC 전용터미널 설치, 공동정비 격납고 신설, Ferry 비용 절감방안 마련 등 LCC의 원가경쟁력 강화 및 안전성 강화를 위한 정부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력히 요청했다.